李금감위원장 “퇴출기업 선정 업종특성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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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13 00:00
입력 2000-10-13 00:00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부실기업 판정기준과 관련,“퇴출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업종별·산업별 특성을 충분히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실판정 기준은 과거실적보다 미래 채무상환능력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특별손실 등은 부실판정 심사때 전향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회장단은 “최근 진행되는금융·기업 구조조정 추진이 연말 기업자금 성수기와 겹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채권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비우량 회사채의 채권펀드 편입비율을 확대하는 등 자금시장 안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회장단은 제2차 기업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기업 인수·합병시장의 활성화,공시기능 및외부감사기능의 강화를 통해 기업경영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0-10-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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