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선물지수 도입 시장 안정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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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09 00:00
입력 2000-10-09 00:00
코스닥 지수선물도입으로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을까.

8일 코스닥 지수위원회에서 코스닥50에 편입될 종목을 결정,발표하면서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변동폭은 큰데 헤지(위험회피)기능이 없어 기관투자가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여를 꺼려왔다.그러나 이 제도의 도입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신규매수세가 유입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코스닥 지수선물 도입을 앞두고 코스닥50 편입종목들에 대한 외국인이나 기관들의 선취매성 매수세가 예상된다”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에 관심에 둬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OSPI지수선물 도입과의 차이점=KOSPI지수선물은 발표에서 시행까지 약 2년이 걸렸다.지수편입종목도 200개로 이미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들이 관련 종목들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여서 초과 수요가 적어 지수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반면 코스닥 지수선물의 경우는발표에서 매매개시 기간이 짧다.외국인과 기관들의 코스닥 지수선물편입종목의보유비중이 매우 낮아 신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또한 기관과 외국인,일반투자자들이 이미 주가선물시장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도 다른 점이다.

◆종목선정 기준=등록 6개월이 지난 종목중 일평균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순위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한통프리텔 등 39개 종목은 지난 2월1일부터 7월31일까지의 시가총액 순위로 선정했으며 제이씨현 등 6개 종목은 지난 3월 가선정됐던 50개중 이번 산정기간중 시가총액 상위 60위내에 포함된 종목들이다.나머지 5개 종목은 46개 종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로 채워졌다.

코스닥 50 편입기간중 투자유의·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특별변경 사유에 해당될 경우에는 제외된다.이에 대비,예비종목도 미리 선정해놓았다.시가총액 14위였던 동특은 불성실공시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제외되고 예비종목 1순위였던 장미디어가 포함됐다.



◆지수편입종목 차별화 예상=지수선물 도입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뤄지더라도 종목별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LG투자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지수편입 기업중에도 시가총액 상위기업에 대한 기관 및 외국인의 보유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들 기업 가운데 재무구조가 양호하면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우량기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10-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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