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경제법률 책 출간한 산업銀 박승두과장 화제
수정 2000-10-09 00:00
입력 2000-10-09 00:00
한국산업은행 조사부 법제조사팀 박승두(朴承斗)과장은 최근 회사정리법을 알기 쉽게 풀어쓴 ‘회사정리법’이라는 해설서를 펴냈다. 이 책말고도 박과장이 지난 9년동안 저술하거나 공동 집필한 책은 ‘노동법의 재조명’,‘노동법개론’,‘사회보장법’,‘금융법률실무’등10권이나 있다. 기업도산에 관한 논문 10여편 등 그동안 발표한 논문도 30여편이나 된다.
해설서 ‘회사정리법’은 지난 4월부터 시행중인 회사정리법과 처리규칙,예규 등 최근 법령과 국내외 판례 370건이 담겨있다.또 현재 도입 검토중인 사전조정제도와 자동정지제도,미국의 회사재건절차와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의 도산법 모델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박과장은 “우리나라에서 기업도산에 관한 판례가 형성되기 시작한것은 97년 외환위기 이후로 아직 초기단계”라면서 “이 책이 기업구조조정 단계에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를 졸업하고 93년 같은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박과장은 그동안 부산대 부경대 국민대 광운대 등에 출강했다.산업은행 8대 노조위원장(92년 11월∼95년 10월)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10-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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