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여신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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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05 00:00
입력 2000-10-05 00:00
국내 전체 금융기관의 3개월 이상 연체 등 ‘고정’이하 부실여신이모두 82조5,000억원으로 드러났다.

은행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부실여신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2금융권의 부실은 여전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지난 6월말 현재 은행,종금 등 1,653개 국내 금융기관 보유 ‘고정이하’여신(3개월이상 연체 및 미래 무수익 여신가능성이 있는 채권)은 모두 82조5,000억원으로 1.4분기말에 비해 7조9천억원(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워크아웃업체 등에 대한 이자 미계상 여신 등 무수익여신 규모는 60조9,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3조2,000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에서 이미 손실처리된 충당금을 뺀 순고정이하여신은44조원으로 3월말에 비해 5조원,10.2% 줄었고 이에 따라 총여신중 순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7.7%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은행의 경우 순고정이하여신 비율은 6.6%로 비은행(22.3%),증권(23.

5%) 등에 비해 낮았으나 선진국은행 수준(3% 이하)에는 크게 못미쳐부실채권이 국내은행의 건전성 제고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한편 은행의 순고정이하 부실여신 비율은 수협(22.4%)이 가장 높았다.이어 서울(14.2%),한빛(11.3%),외환(11%),평화(10.2%),제주(11.7%)순이었다.반면 신한(2.2%),주택(3.7%),하나(4.9%),국민(5.4%)등 우량은행들은 고정 이하여신 비율이 낮았다.

박현갑기자
2000-10-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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