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의사 계속 무리한 요구 대화의지미궁
수정 2000-10-05 00:00
입력 2000-10-05 00:00
지난달 27일에는 불법집회를 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제지했던 서울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해 불법시위를 주도한 측이 합법적 공권력을 행사한 측에게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아이러니컬한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29일에는 ‘의약분업정책과 관련된 공무원을문책하라’ 고 주장하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의료계의 태도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과연 의료계가 대화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정말로 의료계가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면억지 요구나,담당공무원의 문책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먼저 환자와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을 정중히 사과하고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박상규[서울시 중랑구 묵2동]
2000-10-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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