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인터뷰 “10㎞서 넘어진 게 결정적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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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02 00:00
입력 2000-10-02 00:00
마라톤에서 메달획득에 실패한 한국의 기대주 이봉주는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10㎞ 조금지나 20여명의 선수가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뛸 때 앞선수에 걸려 넘어졌다.오른손과 오른쪽 무릎을 약간 다쳤다.이때 페이스가 한번 떨어지니까 따라잡기가 힘들었다.

◆날씨는 어땠나.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었다.기온은 괜찮았던 것 같다.

◆컨디션은 괜찮았나. 컨디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걸려 넘어지지 않았으면 페이스대로 달렸을 것이다.

◆현재의 심경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운이 나빴던 것 같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2000-10-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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