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명록 9일 訪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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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02 00:00
입력 2000-10-02 00:00
북한 조명록(趙明錄)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이 내달 9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키로 함으로써 북·미 관계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군부 실세인 조 특사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테러국 지정해제,수교 등 굵직한 현안의 대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일 “특사가 군부 1인자인 조 부위원장인 만큼회담에서는 군사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조 부위원장이 10월9∼12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올브라이트 장관이 조 부위원장의 미국측 공식창구이며 조 부위원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 방미에 따른 북·미 고위급회담에는 북측에서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미측에서 웬디 셔먼 대북 정책 조정관도 참석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황성기기자 marry01@
2000-10-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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