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코프 러외무차관 문답
수정 2000-09-30 00:00
입력 2000-09-30 00:00
제2차 한·러 포럼 참석차 방한한 로슈코프 차관은 이날 서울 반포동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는남북한이 러시아와의 3각 경제협력이나 6자회담 등 정치·경제적 문제에 대해 합의하면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 시기는. 양국 정상이 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만큼 올해 말이든,내년 초든 조만간 올 것이다.구체적 일정은 정해진것이 없다.다음달 열리는 한·러 총리회담도 양국 정상회담 준비작업의 하나다.푸틴 대통령의 방한 시기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지난 7월 푸틴 대통령 방북 때 합의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은 언제 이뤄지나. 내년 초까지는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푸틴 대통령 방북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조건부 포기’문제가 제기됐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포기는 미묘한 문제다.자세히말하기 어려운 입장이다.미국과 일본은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남북한과 러시아간의 3각 경제협력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러시아는 3각 경협이 긍정적이고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이것은남북한이 우선 적극적으로 나서 합의한 뒤 논의할 수 있다.3각 경협에 대해 남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러시아는 6자 회담을 기대하고 있는데. 4자든 6자든 남북한이 합의하면 동참할 용의가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2000-09-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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