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하철 9호선 보완 설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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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27 00:00
입력 2000-09-27 00:00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 지하철 연결운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감사원이 서울지하철 9호선 기본계획의 전면 재검토,보완설계를 지시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감사원이 이날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 의원에게제출한 ‘서울지하철 건설사업 집행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5월부터 한달간 실시한 특감에서 서울시의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방이) 기본 계획이 인천국제공항철도(영종도공항∼김포공항)와의 연결 운행이 어렵도록 설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결과 지하철 9호선은 공항철도가 연결될 수 있도록 직·교류 겸용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하나,서울시내만 운행하는 직류차량 기준으로설계돼 공항철도가 운행될 수 있는 것보다 터널단면이 5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9호선 역사에 설치될 스크린 도어(역사 대기승객의안전확보를 위해 설치한지하철 철로와의 차단벽)도 공항철도와 맞지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서울지하철 2기사업 특감결과 지하철 2호선 터널내 화재감지시설 위치선정이 부적절,터널에서 화재가발생할 경우 최장 8분동안 화재를 감지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 지하철 건설본부는 “인천국제공항철도측의 사업자및 시스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비를 줄이기 위해 중형차량으로 결정하고,인천국제철도에도 9호선의 차량 크기로 설계해 줄 것을바랐으나 인천국제공항철도 민자 사업단이 제출한 사업 계획서가 대형차량을 선정,문제점이 발생했다”면서 “연결운행에 지장이 없도록설게를 보완, 지난 9월6일 건설교통부의 기본 계획승인을 받았다”고해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9-27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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