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타/ 루마니아 디아나 모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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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21 00:00
입력 2000-09-21 00:00
‘무명의 여고생이 실의에 빠진 루마니아를 구했다’-.

여자 배영 1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디아나 모카우(16·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체육고).한국의 강초현(사격) 윤미진(양궁) 등 두 여고생 스타와 마찬가지로 루마니아 전역이 이 여고생의쾌거로 떠들썩하다.

루마니아 언론은 모카우에게 ‘골든 디아나’‘나라를 구한 여고생’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국민적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루마니아가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던 국민들에게 여간 감격스런 일이아니기 때문이다.

모카우의 금메달이 기대 밖의 수확이었다는 점도 신데렐라 탄생의극적 효과를 높였다.

모카우의 승리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했다.모카우는 강력한우승후보였던 일본의 나카무라 마이를 50m 턴부터 강력한 스트로크로따라붙어 0.34초 차이로 금메달을 일궈냈다.기록은 1분00초21로 올림픽 신기록.



TV를 통해 우승 순간을 지켜보던 모카우의 학교 친구들은 모카우가1위로 골인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부둥켜 안고 기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이 학교 수위로 일하고 있는 모카우의 어머니도 기쁨의 눈물을그칠 줄 몰랐다.루마니아는 모카우의 쾌거로 일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조현석 기자 hyun68@
2000-09-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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