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룡교수‘한국문헌설화전집’
수정 2000-09-19 00:00
입력 2000-09-19 00:00
고려이전의 설화들은 비현실적인 내용의 지괴(志怪)나 전기(傳奇)가대부분이며, 고려 후기로 오면 시화(詩話)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조선초기로 접어들면서 우리 문헌설화는 일대 전기를 맞는다.서거정의 ‘태평한화’나 성현의 ‘용재총화’등 선비들의 일화가 설화집으로 엮여진 것이다.시화가 아닌 본격적인 파한(破閑) 소담(笑談)들이당대를 대표하는 문인들에 의해 찬집됐다는 것은 이후 우리 문헌설화발전의 한 지표를 마련해준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조선 후기의 문헌설화에는 재산형성 과정을 다룬 치산(治産)설화가 눈에 띄게 많이 등장한다. 각권 1만3,000원.
김종면기자 jmkim@
2000-09-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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