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저리대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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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15 00:00
입력 2000-09-15 00:00
주택구입및 전세자금 대출은 ‘떼일’ 염려가 적어 은행권이 상대적으로 인심을 후하게 쓰는 대출상품이다.따라서 금리 등을 비교해 잘고르면 목돈 마련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이사철을 맞아 낮은이자부담으로 전세자금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법을 알아본다.
■영세민·서민은 정부돈 노려라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서민이라면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전세금의 50% 범위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금리는연 7.75%∼9%로 시중은행보다 1%∼3%포인트 싸다.전세금이 3,000만원이하인 영세세입자에게는 연 3%로 1,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대출금을손에 넣기까지 약 한달 가량 기다려야 하고, 무주택 기간·주택면적등 자격조건이 까다로운 점이 흠이다.평화은행과 주택은행이 정부를대신해 이 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보통’ 세입자라면 하나은행 노려라 정부지원을 받기 어려운 ‘보통’의 자격조건 세입자라면 하나은행을 두드리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시중은행 최초로 연 8%대의 파격적인 전세자금대출 신상품을 내놓았다.15일부터 판매하는 ‘가을 이사철 맞이 특별이벤트 대출’로,금리가 연 8.75%다.시중은행 전세대출상품중 가장 쌀 뿐 아니라 정부지원 대출상품의 금리와도 별 차이가 없다.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주거래 고객이면 0.2%포인트를 더 깎아준다.전세자금의 50% 범위내에서최고 6,000만원까지 빌려주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단 10년까지 연장가능하다. 10월말까지만 판매하는 ‘시한부 상품’이므로 서두르는게 좋다.
조흥은행도 10월말까지 총 500억원 한도로 전세자금 특별대출을 판매하고 있다.연 9.25%로 하나은행 다음으로 싸다.우대고객에게는 연9.0%를 적용해준다.한도는 최고 6,000만원.14일 현재까지 100억원어치가 판매돼 400억원의 여유가 남아있다.
■주의할 점 시중은행 대출상품은 별도의 자격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대신 보증인을 세우거나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하는 보증서를제출해야 한다.주택신용보증서는 ‘담보’ 효력을 발휘,보증인을 따로 세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는 대신에 대출금의 연 0.3%에 해당하는 보증료를 내야 한다.주거래은행을 먼저 타진하는 것이 금리네고(협상)때 유리하다.국민·서울·한빛 은행도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9-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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