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유입 오염물질 하루 73t
수정 2000-09-08 00:00
입력 2000-09-08 00:00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한강·북한강 수계와 경안천 수계에 대한 오염부하량을 조사한 결과 북한강수계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부하량이 하루 3만6,103㎏으로 팔당호 전체 부하량(7만3,605.9㎏)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한강 수계의 BOD부하량은 3만1,86㎏으로 42.2%를,경안천 수계는 6,416㎏으로 8.7%를 차지했다.
오염 부하량은 오염도(BOD나 COD)에 하루에 유입되는 수량을 곱한 것으로 오염물질 양을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이에 따르면 경안천의 오염도는 BOD 14.7ppm으로 북한강(2.1ppm)과 남한강(1.5ppm)보다 훨씬 높았으나 팔당호로 유입되는 수량은 하루 43만6.039%로 전체 유입 수량의 1.1%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오염부하량이 크게 낮았다.
팔당호로 유입되는 부유물질의 양은 남한강이 하루 16만1,301㎏으로 전체의 64.7%로 가장 많았으며 북한강은 7만7,843㎏(31.2%),경안천은 1만59㎏(4%)이다.
팔당호에 미치는 질소 부하량은 하루 9만2,772㎏으로 이중 남한강수계가 63.6%,북한강 32.1%,경안천 수계 4.3%를 차지했다.인의 부하량도 하루 1,512㎏중 남한강이 63.2%,북한강 23.9%,경안천 수계가 12.8%를 차지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팔당호의 부영양화 물질로 작용하고있는 질소와 인의 경우 남한강에서 전체 부하량의 63%를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팔당호의 부영양화를 막기위한 남한강 수질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0-09-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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