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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08 00:00
입력 2000-09-08 00:00
‘파행국회,어디까지 가나’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박최고위원은 “학생이 학교는 가지 않고 과외만 요구하는 꼴”이라고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했다.이에 박부총재도 장외투쟁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한치의 물러섬없이 맞섰다.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석연휴가 끝난 뒤 최고위원연수회를 통해 대치정국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당 지도부가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는 당 안팎의 기대가 높다”며 “최고위원들도 이같은 기대감을 충분히 의식,추석연휴가 끝난 뒤 모처에서 집단합숙토론 기회를 갖고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국당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오는 27일 치러지는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7일 밝혔다.장위원은 기자회견에서 “합의추대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만큼 경선이 불가피하다”며 “105개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50%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라고 승리를 자신했다.이에 따라 민국당 대표경선은 김윤환(金潤煥)대표대행과 장위원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의원이 7일 당무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3개월여 만에 당무에 복귀,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부총재임명장을 받았다.강의원은 지난 5월 이한동(李漢東)총재의 국무총리직 수락에 반발,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공식회의에 참석하지 않고소속의원 만찬 등 식사모임에만 모습을 드러내 왔다.
2000-09-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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