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빛낼 스타] 사이클 조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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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9-02 00:00
입력 2000-09-02 00:00
조호성(26·한국통신).아시아권에서는 최강의 위치를 굳히고 있으면서도 올림픽 무대에만 나서면 유난히 왜소해 보였던 한국사이클의 어깨를 펴게 해줄 희망이다.
메달은 확실하다.문제는 색깔.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한국사이클 55년 역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금빛으로장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40㎞ 포인트레이스 3위,월드컵시리즈 종합공동 1위,올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월드컵사이클시리즈 제4차대회 포인트레이스에서 우승 등이 그 지표.특히 올림픽을 2개월 앞두고 벌어진 토리노 대회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마리트 젤로(이탈리아) 등 강호들을 따돌려 기대를 한몸에 모았다.
부천고 시절부터 11년째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조호성은 아시아권에서는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으나 세계무대에서는 번번이 유럽의 높은벽을 넘지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프랑스 프와티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루276㎞,주 1,050㎞의 혹독한 강훈을 통해 기초체력과 지구력이 눈에띄게 향상됐다.올 1월부터 시드니 올림픽경기장에서 2개월간 적응훈련을 받았고 지난 4월부터 다시 프와티에에서 훈련에 전념했다.그 성과가 올 들어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
과연 한국사이클계의 오랜 숙원이 조호성을 통해 이뤄질 지,사이클계 뿐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이 그에게 쏠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0-09-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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