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시험 ‘여성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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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29 00:00
입력 2000-08-29 00:00
지방공무원직에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올해 서울시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86명중 여성합격자가 143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특히 일반 행정직 9급의 경우 최종 합격자 121명중 여성이 88명으로 전체의 73%나 됐다.

수도토목직 9급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당초 2명이었으나 선발 예정인원이 10명 이상인 직종에 해당되는 여성채용목표제(20%)가 적용돼 3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서울시지방공무원의 여성 합격비율은 95년 전체의 32.5%에서 96년 32.9%로 다소 높아졌다가 97년 30.3%에 낮아졌다.그러나 지난해 43.7%로 전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체 합격자의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파워’을 과시했다.

특히 일반 행정직 9급의 경우 96년 41.8%이던 여성 합격률은 97년 48.8%로 올랐다가 올해 전체의 72.7%까지 차지했다.



서울시공무원교육원 안석진(安碩鎭)전형팀장은 “군 복무자에 대한5% 가점제가 올해 처음으로 폐지되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졸업으로 남성들의 민간부분 취업이 늘면서 여성들의 합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0-08-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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