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주식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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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28 00:00
입력 2000-08-28 00:00
액면가 미만 저가주의 주가상승률이 최고 10배를 기록하는 등 저가주 급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가격대별 거래량과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가상승률 50위권에 5,000원 미만종목이 40개나 포함됐다.

전체 904개 종목중 5,000원 미만인 477개(52.77%) 종목이 전체 거래량의 72.8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천광산업으로 지난 1일 2,100원에서 25일 2만3,400원으로 주가가 1,014% 상승했다.나라종금(2우B)이 7,190원에서 5만원으로,핵심텔레텍(1우)이 1,150원에서 7,170원으로 올랐다.

5,000원 미만 종목중 상승률 10위권내에 포함된 종목은 세풍(324.78%)동신철강(300.71%)일신석재(298.00%)세양선박(280.53%)경향건설(1우)(264.71%)갑을(256.94%)등이다.

거래량은 5,000원이상 1만원미만 199개 종목(22.01%)이 12.26%,1만원이상 2만원미만 123개 종목(13.61%) 9.97%,2만원이상 3만원미만 38개 종목(4.20%) 2.93%,3만원이상 종목은 67개 종목(7.41%)으로 2.01%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가주 돌풍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저가주 거래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저가주 위주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것은 현 증시가침체국면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8-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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