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국정방향/ 남북경협 民官자문회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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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24 00:00
입력 2000-08-24 00: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남측 기업들이 과당경쟁을 통해 북한에 너무 과도한 투자를 하는 것은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고 지적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자문회의’를 구성,사전에조정과 조율이 이뤄져 과당경쟁을 없애고 질서있는 대북진출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경협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 하며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되 시혜적인 관계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

또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계정 등도 남북경제 공동위원회에서 조속히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경제수석은 “민관 합동 자문회의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국민의 정부 제2기 경제운용방향’을 통해 향후 5년간 6%내외의 적정성장을 지속하고 실업률은 3∼4% 수준에서,물가는 3%이내에서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 조기 가입할 수 있도록지원하는 한편 이중과세방지 합의 등 남북한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앞당기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빠른 시일내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정부 국정2기를 3단계로 나눠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부문 개혁과 함께 규제완화,지식기반경제 확충,생산적 복지 확충,남북경협의 기반조성 등 4대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말까지 사이버시대로의 여건변화에 따른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지식기반경제 발전방안을 차질없이 추진,2003년까지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에 진입하기로 했다. 양승현 김성수기자 yangbak@
2000-08-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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