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뉴튼 존 “한국계 남자친구 부모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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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22 00:00
입력 2000-08-22 00:00
호주의 세계적인 팝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52)이 2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내 88잔디마당에서 공연을 갖기 위해 21일 한국에왔다.

한때 유방암으로 투병생활을 했던 그는 이를 극복하고 지난 98년 ‘백 위드 어 하트(Back with a Heart)’를 발표하며 가수활동을 재개했다.유엔환경대사,유방암단체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그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뛸 계획이기도 하다.“녹지가 많아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방한 소감을 밝힌 그는 한국에서의첫 식사로 먹은 된장찌개가 “뜨겁긴 했지만 맛있었다”고 말하기도.



한편 그의 방한길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남성이 동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두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패트릭 김 맥더모(44ㆍ미국 LA 거주)씨는 21일 뉴튼 존의 기자회견장에 동석해 “어머니나 아버지 가운데 누구든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오는 9월18일이 만 44세되는 생일이라는 그는 부모나 고향에 대한 기억은 아무것도 없으나 ‘차’라는 한국말은 기억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한국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있다고.

미국에서 조명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그는 4년 전 호주산 상품광고를촬영할 때 모델로 출연한 올리비아 뉴튼 존을 만나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02)3444-9500 임병선기자 bsnim@
2000-08-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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