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빌딩 입주율 임대료가 좌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08-15 00:00
입력 2000-08-15 00:00
벤처기업들이 벤처타운 입주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임대료’로 나타났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래리츠㈜가 최근 구로구 현대파크빌 ‘창업투자 빌리지 2000’의 160여개 입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업체의 62%(98개 업체)가 건물 입주시에 임대료 수준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테헤란로 일대에 몰려있던 벤처기업들의 상당수가 최근 분당이나 구로 등 외곽지역으로 옮겨가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건물주가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임대료를제시해야함을 보여준다.

다음으로는 교통(26%),편의시설(10%) 순이었다.이 외에 네트워크(전용선)환경,벤처기업 집적도,건물신축 여부,지역내에서의 건물 지명도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편의시설 가운데에서는 휴게·오락시설 등 휴식공간(45%)을 벤처빌딩에서 갖추어야 할 최우선 시설로 꼽았다.

이밖에 회의실(14%),수면실(12%),조리실(12%),강당(3%),건물내 식당가 조성 등의 지원시설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현대파크빌’의분양·임대 대행을 맡은 미래리츠(주)가 입주자들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했다.

김성곤기자
2000-08-15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