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희 김좌진연구회장 “친일파설은 일제의 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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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11 00:00
입력 2000-08-11 00:00
문화관광부가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백야 김좌진(金佐鎭·1889∼1930)장군의 항일투쟁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10일 오후 2시 한국일보사 12층 강당에서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한화갑 민주당 의원)주최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중국 현지에서 김 장군의 항일운동 업적 연구와 기념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좌진연구회 회장 원성희씨(元聖熙·61·중국 흑룡강성해림시 거주)가 참석했다.원 회장을 만나 기념사업의 성과와 장래계획 등을들었다.

■언제,어떤 경위로 김좌진 장군 연구에 관심을 가졌나? 8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김 장군을 두고 몇 사람의 부정적인 견해를빌어 매도하는 경향이 많아 연구를 통해 이를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88년부터 김 장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후 93년 전문연구자 60명이 참석한가운데 해림에서 대대적인 토론회를 가진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김 장군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은 어떤 것이었나? 김 장군이 반역자라거나 친일주구배,친일파라는 주장이 피살의혹과 함께 난무했다.그러나 조사결과 이는일제가 살포한 계략,또는 반대파들의 모함으로밝혀졌다.

■그동안 연구·기념사업으로 어떤 일을 추진해 왔나? 우선 김 장군이 활동했던 지역의 유적답사 및 증언 채취·자료수집에 중점을 뒀다.작년 10월에는 김 장군의 순국전 투쟁 근거지였던 옛 자택을 복원했다.그동안 1,000여명이 다녀갔다.

■앞으로의 계획은? 김 장군의 첫 묘소터를 꽃동산으로 꾸미고 부근에 산재한 독립군의 묘소를이곳으로 옮겨 ‘기념산’을 조성할 계획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김 장군의공원 및 사적전시관을 건설,북만주의 ‘독립기념관’으로 꾸밀 계획이다.

원 회장은 김 장군이 최후를 마친 해림시의 시장·현장·인민대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정년퇴임,지금은 김 장군 기념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2000-08-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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