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목사’ 의 사랑나눔 고백록
수정 2000-08-05 00:00
입력 2000-08-05 00:00
최 목사는 신간 ‘이밥먹고 밥이되어’에서 지난 6년동안의 자신의 모습을되돌아보면서 ‘참 사랑’을 통한 나눔과 섬김의 의미를 거듭 거듭 확인하고있다.
지난 95년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란 책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최 목사의 신간은 무엇보다 한국 목회의 현주소를 지적하면서 진정한 의미의사랑이 확산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매일 밥상에 올려지는 수많은 음식이 그 생명을 희생해서 우리에게 먹거리로 바쳐지듯이,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스스로 인간의 ‘밥’이되어인간을 살리기위함이었듯이,나 또한 자신을 남김없이 바쳐 가난하고 소외된이웃을 살리는 삶을 살고 싶다”는 고백이 대표적인 글이다.
최목사는 특히 책에서 최근 일부 교회에서 불거진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세습에 대해서도 ‘교회란 무엇이냐’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면서 “교회가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평소 자신의 지론으로 타락한 교회를 날카롭게꼬집었다.
김성호기자 **
2000-08-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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