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高允根 성북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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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04 00:00
입력 2000-08-04 00:00
“의회가 주민생활은 물론 구정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적극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성북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고윤근(高允根·53·길음1) 신임 의장은 “소속 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제도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이를 위해 ‘5분 발언제’를 도입,의원들이 자신의 구상과 생각을 솔직하게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줘 의정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생각이다.

집행부에 대한 그의 시각도 전향적이다.집행부가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존중한다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 화합을 이루겠다는 것.

“적절한 견제를 통해 행정이 독주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서로에게 생채기만 남기는 대안없는 비판,의도를 가진 힐책은 없도록할 것”이라는 게 그가 구상하는 ‘바람직한 의회상’이다.

30여년동안 정치 현장에서 잔뼈를 키워온 ‘강골’로 구의회에서도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잃지 않아 운영위원장으로 활약했던 2대 때 진영호(陳英浩)구청장으로부터 ‘진드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주위로부터 신의가 두텁고 도량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 고 의장은 우선 선거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말끔히 털어내 화합하는 의회상을 주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도 여유가 있으면 훌훌 털고 나설 만큼 여행을 좋아하는 고 의장은 그동안 자신에게 힘이 돼 준 지역주민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0-08-0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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