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프리미엄 집한채값 수두룩
수정 2000-08-04 00:00
입력 2000-08-04 00:00
지난 4월 입주한 강남구 삼성동 롯데아파트는 37평형이 1억∼1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평형에 따라 6,000만∼1억2,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형성돼 있다.
또 지난 3월 입주한 용산구 이촌동 대우아파트는 35평형의 경우 1억100만∼1억3,1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지난달 입주한 산천동 삼성 42평형은 분양가가 1억5,785만원이었으나 입주후 가격이 3억5,000만∼4억1,000만원으로1억9,215만∼2억5,21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마포구 신공덕동 삼성1차 아파트 43평형도 1억5,800만∼1억9,35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그러나 비인기 지역인 강북 변두리는 프리미엄 폭이 그리 크지 않다.중랑구 신내동 벽산아파트는 32평형의 시세가 1억5,500만∼1억6,200만원이다.방향과 층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분양가(1억5,694만원)보다 194만원 가량 낮게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 연성지구도 동아아파트 23평형이 7,949만원에 분양됐으나 시세는 7,100만∼7,500만원으로 449만∼849만원 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용인은 난개발 문제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지2지구 33평형이 4,200만∼6,700만원 가량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다.
결국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는 지역을 잘 골라야만 집장만도 하고 재테크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택전문가들은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분양권을 살 때는 싸다고 무조건 덤비기 보다는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을 골라 청약을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0-08-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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