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 주식 사 시세차익…한전 임직원 4명 인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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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02 00:00
입력 2000-08-02 00:00
한국전력은 송배전 자재를 생산하는 ‘기인시스템’ 주식을 취득,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드러난 김모 처장 등 임직원 4명을 지방으로 인사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송배전 자재처 등에 있던 임직원 14명이 기인시스템 주식취득에 관련된 것으로 파악돼 우선 4명을 인사조치했다”면서 “감사원 감사결과를 받아본 뒤 징계위 회부 문제를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한전이 지난해 말 기인시스템에 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초까지 이뤄진 기인시스템의 증자과정에 이 회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한전 임직원이 참여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2000-08-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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