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지하철역 구내서 중국교포 동료에 대낮 흉기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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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7-28 00:00
입력 2000-07-28 00:00
대낮 지하철역 안에서 30대 중국교포가 다른 중국교포에 의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27일 오후 5시쯤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봉천역 매표소 근처에서 중국교포 강모씨가 중국교포 윤모씨(35·노동)의 가슴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윤씨는 강씨를 만나기로 한 봉천역 매표소 앞으로 가던 중이었다.윤씨는 오른쪽 가슴에 깊이 5㎝,길이 7㎝의 상처를 입어 동네병원에 이어 대형병원인B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다.

윤씨와 함께 있던 한 중국교포는 “윤씨가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으니 함께 가자’고 해 따라 나섰다”면서 “지하철 역 계단을 내려가 매표소 쪽으로 가는 순간 구석에 숨어 있던 강씨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법 체류하고 있는 중국교포들끼리의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이나교포 폭력조직의 이권 다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일대 중국교포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펴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07-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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