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丙鉉 駐中대사 문답
수정 2000-07-27 00:00
입력 2000-07-27 00:00
■주대사와 나눈 얘기중 주요한 내용에 대해 간략히 말해달라.
북한당국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주대사가 전했다.북한은 남북한 정상이 합의한 남북 공동선언의 5개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문제가 앞으로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당국은 5개항을 성실히 준수할 것이라고 주 대사가 밝혔다.
주대사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측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고 부장급(장관급)회담도 예정대로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산가족방문 준비도 성실히 이행되고있고 언론사 사장단의 북한방문도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주대사가 전했다.
주대사는 또 ‘외교단장 형식이 아니면 내가 안 만날 것을 우려했느냐’고물으며 ‘그러지 않아도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남북 대사끼리 서로 자주 만나자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시기에 대해 언급이 있었는지.
구체적인 언급 없었다.
■앞으로 남북한 대사의 만남은 정례화되는 것이냐.
정례화는 아니다.이번 만남으로 물꼬를 텄다고 본다.주대사는 남북 정상들이 만났는데 우리들이 못만날 일이 어디 있느냐며 전세계 남북한 대사관끼리대화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인사 요청은 언제 했나.
10일전쯤 된다.월요일인 24일 통보를 받았다.
■북한대사관에서 무슨 선물을 받았나.
베이징에 주재하는 대사들 중에서 원하는 사람 몇이서 돈을 모아 은으로만든 종을 선물해 주어서 오늘 북한대사관에서 받았다.
■재임기간중 주대사를 몇번 만났나.
대사들간의 만남 행사장을 포함 5∼6번 정도 만났다,98년 중반쯤 처음 만났을때 주 대사는 아무 말도 않고 손만 꽉 잡았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2000-07-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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