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건전 휴가보내기’ 운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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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7-26 00:00
입력 2000-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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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25일 ‘내각의 분발’을 촉구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휴가로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였다.

내각의 분발을 촉구한 데는 항간에 나도는 개각설과,이로 인해 공직사회가일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때문이다.

이 총리는 그러나 우회적 표현을 썼다.당초 “최근 개각과 관련,일부 부처에서 업무에 공백이 있고 조화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질책성 당부를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총리는 대신 각종 현안을 열거했다.남북장관급 회담이 잘 되도록,수해복구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추경예산안이 원안대로 지켜지도록,“내각이더욱 분발,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특히 “검소하고 건전한 휴가보내기 문화가 조속히 뿌리내릴 수있도록 국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범정부적 대책을 강구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또 난개발의 심각성이 드러난 용인지역 수해와 관련,“개발계획을 수립할때 초기단계부터 방재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가 가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국무위원들도 짬을 내 휴가를 실시하고 소속 공무원들이 계획대로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하라”면서 “다만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00-07-2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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