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방문단 가정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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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7-25 00:00
입력 2000-07-25 00:00
정부는 8·15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때 서울과 평양에 가족이 살고 있을경우 집을 방문, 상봉토록 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남북은 지난달말 적십자회담 합의서에서 8·15 교환방문지역을 서울과 평양으로 명기했기 때문에 북 이산가족의 서울 고향집 또는 가족 거주지 방문에 관한 협상의 여지가 있다”며 “서울 외 지방은 힘들겠지만,서울지역은 방문이 허용되도록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서울 고향집 방문을 허용한다면 북측도 평양을 방문하는 남측 이산가족에게 평양 고향집이나 가족 거주지 방문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북한이 통보한 북측의 서울 방문 이산가족 후보자 200명 가운데출생지가 서울인 사람은 28명이었다.

이 당국자는 “85년 서울-평양 교환방문때의 경우 방문단 숙소인 호텔 등지정장소 외에는 양측 이산가족의 서울-평양 고향집 방문이 허용되지 않았지만,이번엔 그때보다 분위기가 우호적이어서 북측에 제의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8·15 교환방문때 북측 이산가족을 만나러 서울에 올라오는 남측 가족은 쉐라톤 워커힐호텔 부근의 한 호텔에 집단투숙시키기로 했으며,85년의경우와 달리 워커힐호텔에 묵는 북측 가족이 남측 가족이 묵는 호텔을 방문케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측이 통보한 서울 방문 이산가족 후보자 200명 가운데 24일 오후 4시 현재 194명의 생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0-07-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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