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건물 전면보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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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7-24 00:00
입력 2000-07-24 00:00
유엔은 지은지 50년 이상이 지나 낡고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을 대대적으로 보수키로 하고 곧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외교관들이 22일 밝혔다.

각국의 유엔 대사들은 지난주 유엔 사무국과 총회장 건물,도서관 등 부속건물의 수리 계획과 시한,비용 등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외교관들은 유엔 행정관들이 여러 대안들 가운데서도 9억6,4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6년간 유엔본부의 각 건물들을 대보수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전했다.

조지프 코너 유엔 관리담당 사무부총장은 각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유엔이 현재의 건물과 장비들을 대폭적으로 보수,개선하지 않을경우 앞으로 25년간 에너지 비용을 포함해 16억달러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관들은 밝혔다.

그러나 보수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야 할 미국의 도널드 헤이스 유엔주재 부대사는 “여러 요인들을 감안할 때 유엔본부를 보수해야 할 때가 됐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미국이 어떤 약속을 하기 이전에 차기 행정부와의회가 많은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 AP 연합
2000-07-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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