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수영장·씨름장, 테니스장-체육공원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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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7-18 00:00
입력 2000-07-18 00:00
1936년 국내 최초로 개장했던 서울 동대문수영장이 테니스장으로 바뀐다.

서울시 체육관리사업소는 중구 을지로7가 1번지 동대문수영장 및 씨름장 부지 2,600여평에 테니스장과 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대문수영장은 시설이 낡고 이용객이 줄어 92년부터 사용이 중지된 상태다.지난 61년 개설된 씨름장도 이용률이 연평균 2∼3일에 불과한 실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2면인 테니스코트가 6면으로 늘어나고,코트 주변엔1,400평 규모의 녹지 및 100여평의 마당 등 공원이 조성된다.

또 각종 공연이나 행사 개최를 위한 350평 정도의 다목적 잔디밭도 조성된다.

그러나 국내 첫 수영장 자리였음을 알리기 위해 10m 높이의 다이빙대는 그대로 두고 그 옆에 인공폭포와 작은 연못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종합 설계를 해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2000-07-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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