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MBC 100분토론’ 진행 유시민씨
수정 2000-06-27 00:00
입력 2000-06-27 00:00
유씨는 지난 80년 서울대 총학생회 대의원회장에 선출된 뒤 84년에는 서울대 학원프락치 사건과 관련돼 투옥되기도 했다.독일 유학을 거쳐 그동안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면서 시사관련 문제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내는 논객(論客)으로 자리잡았다.또 유씨는 ‘꺼꾸로 본 세계사’ 등의 작가이며 MBC라디오 ‘MBC초대석’의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유씨는 “방송 토론의 기능은 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이 주제에 관련된 기본적인 논리와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이러한본래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덕담’류의 군더더기는 줄이고 때론 사회자가공격적인 토론을 진행할 필요도 있다는 것이 유씨의 생각이다.
반면 그동안 자기주장이 뚜렷했던 만큼 객관성이 요구되는 사회자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할 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유씨는 “완벽한 객관성이란 없고 정도의 문제라고 본다”면서 “프로그램을 맡는 동안 다른 매체에기고를 삼가는 등 성의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유씨는 “라디오와 달리 TV는 목소리 뿐 아니라 표정,몸짓 등으로도 의사전달이 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면서 “좀더 활기차고 시민의 참여를 높이면서도 공정성을 잃지 않는 토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0-06-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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