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고령자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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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6-24 00:00
입력 2000-06-24 00:00
오는 8 ·15 광복절에 100여명의 이산가족이 북한의 가족을 상봉할 예정인가운데 23일 현재까지 정부와 적십자사 등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한 사람은 모두 6만여명에 달해 경쟁률이 600 대 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8·15 상봉자 100여명의 경우 오는 28일까지 상봉 신청을 한 이산가족에 한해서만 선발키로 했다.

홍양호(洪良浩)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은 “현재까지 이산가족 상봉 신청서를제출한 사람은 모두 14만명인데,이중 중복 신청자 등을 제외한 순수한 신청인원은 6만여명”이라며 “이중 80세 이상은 2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남북이산가족방문단인선위원회(위원장 朴基崙 한적 사무총장)는 서울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고령자 우선 등 개략적인 8·15 상봉 선정기준을 마련했다.

최종 기준은 27일 열리는 적십자회담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한편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남측 대한적십자사에 27일부터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남북 적십자회담을 위해 남북 직통전화 5회선,회담대표 3명을 비롯한 지원 인력과 취재기자 각 6명을 보장하겠다고알려왔다김상연기자 carlos@
2000-06-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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