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내여객기 번개맞아 추락
수정 2000-06-23 00:00
입력 2000-06-23 00:00
중국 국내선 항공사인 우한(武漢)항공 소속 여객기가 22일 우한시 인근에추락,승객과 승무원 42명 전원이 사망했다.
승객 38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비행하던 사고기는 이날 오후 3시께(현지시간) 번개에 맞아 폭발하며 후베이(湖北)성 수도이자 공업도시인 우한시 근처에 추락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는 중국에서 제작된 YUN-7기로 공항에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던 중 번개에 맞아 폭발했으며,추락지점 근처에있던 4명도 함께 실종됐다.
사고 직후 중국 당국은 추락 현장에서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수거,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중국 남서부 양쯔강에서는 22일 배가 전복돼 180명 이상이 숨지거나실종됐다.
신화통신은 정원이 40명에 불과한 이 배에 2백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20여명만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사고는 양쯔강 상류지방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했으며 쓰촨성에서 선박전복으로40명 이상이 사망하기는 이번이 열흘만에 두번째다.
2000-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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