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올해 3배 증가 섣부른 경기회복‘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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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6-22 00:00
입력 2000-06-22 00:00
경기회복에 따른 과소비 풍조에 편승해 룸살롱·단란주점 등 각종 주점이크게 늘었다.

21일 국세청의 사업자등록현황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각종 형태의 주점 개설을 위해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자 수는 모두 4만80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6,435명에 비해 148.3%가 늘었다.

룸살롱이 이 기간에 5,204명이 사업자등록을 해 지난해보다 314.7% 늘었고호프와 소주방 등은 1만3,080명이 개업,197.7%가 증가했다.요정 등은 168명이 개업해 150.7%,극장식당은 2,803명이 개업해 125.3%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호프집이나 소주방 개업이 늘어난 것은 실업인구의 유입때문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룸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의 증가는 경기회복으로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2000-06-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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