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D 추진 美의지 확고”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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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6-20 00:00
입력 2000-06-20 00:00
한반도 긴장완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남북정상회담은 아직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 추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 국방부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두 지도자의 분단된 한반도 통일과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이 미 외교노선에 약간 영향을 주긴 했지만 미 NMD의 주요 전제요인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계획은 아직중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정보당국이 작성한 비밀보고서를 들어 북한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미사일 계획 진행추세가 계속될 경우 북한은 오는 2005년까지 미국에 도달하는 능력을 갖춘 장거리 마시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타임스가 인용한 이 익명의 관리는 또 “북한의 태도가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협정이나 변화가 없이는 현재로서는 NMD계획을 과감하게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00-06-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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