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北 영접인사들 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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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6-14 00:00
입력 2000-06-14 00:00
김영남 위원장은 대표적인 외교통.1954년 이후 당 국제부 등 외교분야에서일해온 대외관계 전문가다.조명록은 서열 3위로 군부 인사 중 가장 높다.군에 대한 김 국방위원장의 대리인 격으로 군의 정치통제를 총괄한다.해방전만주비행학교를 나온 북한 공군의 1세대며 공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홍성남(洪成南) 총리와 김국태(金國泰)·김용순(金容淳)·최태복(崔泰福)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김 국방위원장과 함께 비행기 트랩 앞까지 나와 김 대통령을 영접했다.홍성남은 내각에서 경제문제를 오래 다룬 기술관료다.김국태는 인사,김용순은 대남을 각각 담당하고 최태복은 교육을 맡으면서최고인민회의 의장도 겸하고 있다.
민족화해협의회의장직을 맡으며 대남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과 김윤혁(金潤赫) 상임위 서기장도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김 국방위원장의 부인 김영숙씨와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은 나오지 않았다.북측 인사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및 대남담당 관계자들이 많았다.
이석우기자 swlee@
2000-06-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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