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17일부터 도쿄서 올림픽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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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6-12 00:00
입력 2000-06-12 00:00
‘가자 시드니로-’.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시드니행 티켓을 놓고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예선전을 벌인다.

한국은 개막일인 17일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아르헨티나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이번 예선전은 8개국이 풀리그로 맞붙어 1위팀과 아시아 3국중 1위팀,나머지 팀 중 상위 2개팀 등 모두 4개국에게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본선진출을 낙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각각9승37패와 36승50패로 열세를 보여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홈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여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또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도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의견이다.캐나다와 네덜란드는 전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박수정 장소연 구민정 정선혜 강혜미 박미경 최광희 등 주전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지난 7·8일 페루대표팀과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3-0으로 완승하면서완벽한 경기운영을 보여 시드니행의 가능성을 높였다.김철용감독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서브 리시브가 안정을 보이고 있다”며 “꼭 올림픽 티켓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출국,15일까지 일본 이토요카도팀과 실전 연습을 한다.

박준석기자 pjs@
2000-06-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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