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고미술상가 새단장
수정 2000-06-02 00:00
입력 2000-06-02 00:00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1일 고미술 및 골동품 상가가 밀집한 답십리5동530∼답십리4동 951 사이 800여m 구간을 ‘고미술거리’(Antique Street)로지정,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호대로변에 자리한 장안 고미술상가 거리는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전통문화유산을 취급하는 전문상가가 하나씩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지금은 153개 상가가 들어서 있으며 절구·뒤주·화로 등 전통 생활용품과돌 조각품,목각품,도자기,고서화 등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멋을 엿볼 수 있는 물건 25만여점이 전시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들어매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거리인 종로구 인사동과는 달리 업소들이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데다 홍보부족 등으로 상권이 상당히 침체돼 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한국고미술협회 등과 함께 오는 2005년말까지를 목표로 단계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올 연말까지 고미술거리 지정에 따른 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인터넷홍보 홈페이지 개설,공항·여행사·지하철역 등에 대한 홍보물 제공,거리 이벤트 및 문화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어 내년부터 2003년 말까지는 관광기념품 개발,고미술상가 간판 정비,전시장 개설 등에 주력한 뒤 2004∼2005년에는 월 4차례 이상의 전시행사 개최,고미술품 경매장 개설 등을 통해 고미술거리의 국제화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2000-06-0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