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씨 한신초등생과 단축마라톤
수정 2000-06-01 00:00
입력 2000-06-01 00:00
황씨는 학교 운동장을 떠나 인근 쌍문근린공원에 있는 새심천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3㎞ 레이스를 어린이들과 함께 달렸다.오르막 내리막이 심해 수월치만은 않은 코스이지만 황씨와 나란히 뛴다는 기쁨에 전교생 786명이 참가했다.
소아마비를 앓으면서도 1학년 때부터 완주해 온 원희윤(元希允·5년) 어린이는 “황영조 아저씨와 함께 뛰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화가의 꿈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0-06-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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