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선발대 평양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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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6-01 00:00
입력 2000-06-01 00:00
손인교(孫仁敎)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 선발대 30명이 31일 오후 1시20분 평양의 백화원초대소에 도착,본격적인 남북 정상회담 준비활동에 착수했다. 손단장은 오후 3시 백화원초대소와 서울 남북회담사무국간 직통전화를 설치한 뒤 서울로 전화를 걸어와 “선발대는 오후 1시20분 숙소인 백화원초대소2각(동)에 도착했으며,오후 4시부터 본격 일정에 들어간다”고 보고했다.선발대는 보름 정도의 체류기간 동안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고 경호 의전보도 통신 등 실무분야와 관련, 북측과 협의한다. 선발대는 체류일정 조정이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오는 4일 1차로 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을 비롯한일부 선발대원을 교체하고,장비 및 물품도 추가 투입한다.

이에 앞서 선발대는 오전 10시30분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북측이 제공한 승용차편으로 2시간 50여분 만에 백화원초대소에 도착,여장을 풀었다.손단장은 “선발대는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를 통해 오면서 (개성 기점84㎞에 위치한) 서흥찻집에서 한차례 휴식을 가졌다”고 보고해왔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12일 방북하는 대표단 130명의 숙소는 백화원초대소로 결정됐으며,취재기자단 50명의 숙소는 백화원초대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김상연기자 carlos@
2000-06-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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