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정보통신 합병”
수정 2000-05-31 00:00
입력 2000-05-31 00:00
LG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29일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다음달 8일께 두 회사가 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면서 “LG전자가 LG정보통신을 하나의 사업부문 형태로 흡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조5,000억원을 기록한 LG전자에 2조8,000억원의 LG정보통신이 합병되면 13조3,000억원의 외형 매출을 가진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두 회사의합병은 LG전자의 사업내용을 개선하기 위한 의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그룹전자·정보통신부문(CU)의 주축인 LG전자는 가전 쪽에 집중돼 발전가능성에한계를 드러내 왔다.또 유무선 이동통신 시스템·단말기와 인터넷 장비를 만드는 LG정보통신도 LG전자의 국내외 판매망과 기술·마케팅 인력의 보강이절실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합병이 추진될 경우 주가가 LG전자의 2배 이상인 LG정보통신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등 반발도 예상된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2000-05-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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