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오렌지 숨막히는 토종과일
수정 2000-05-29 00:00
입력 2000-05-29 00:00
28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오렌지 수입량은 7만1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000t보다 5배 이상 늘었다.지난 한해 동안의 수입량 3만853t을 이미 두배 이상 넘어선 수준이다.
막대한 양의 오렌지가 국내시장에 풀리자 오렌지는 불과 3∼4개월만에 국내과일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사과,배,감귤을 밀어내면서 과일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수입 오렌지가 가장 많이 풀린 4월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사과값은 15㎏ 상품 한 상자에 평균 2만4,3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5,520원보다 86%가 떨어졌다.
감귤은 2월부터 15㎏ 한 상자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1만∼1만1,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렌지 수입 증가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풍작으로 수입가격이 지난해 18㎏ 한 상자에 23.2달러에서 9.4달러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05-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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