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생태계 복원한다
수정 2000-05-26 00:00
입력 2000-05-26 00:00
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한강에서 많이 발견됐던 이 어종들은 인구 급증과산업화 등에 따른 수질 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가 최근 수질개선으로 인해 일부 다시 발견되고 있다.서울시는 이들의 개체수를 크게 늘리기 위해 치어 방류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다음달 8일 황쏘가리 치어 2만3,000마리와참게 치어 10만마리를 반포 인공섬에서 방류한다.
이어 오는 7월20일 86년까지 한강에서 모습을 보였다가 자취를 감춘 뒤 94년부터 다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숭어 치어 10만마리를 추가로 방류한다.
숭어 치어는 충남 아산의 양식업자들로부터 마리당 12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측은 앞으로 한강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모습을나타내기 시작한 새코미꾸리,탐중고기,두우쟁이,대농이,돌고기 등의 자생어종 치어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환경보호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치어방류 행사에 30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하기로 했다.문의 (02)3780-0781∼5.
김용수기자 dragon@
2000-05-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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