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이 매물 부르는 악순환
수정 2000-05-24 00:00
입력 2000-05-24 00:00
■98년의 교훈 현재 증시 상황이 투신사나 금융권 구조조정,환율 상승,고금리 정책 기조면에서 지난 98년과 비슷하다는 견해가 많다.전문가들은 당시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주범으로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고 있다.그러나 98년 6월29일 5개 은행 퇴출발표,9월8일 하나-보람,9월11일 국민-장은 합병 발표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주가는 반전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이후 지난해 말까지 상승세를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융권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주가가 98년의사이클을 답습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6∼7월이 고비 단기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전문가들은 기술적인 반등을통해서라도 700선을 넘지 못하면 650선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이다.지수 100∼120대를 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최악의 경우 100이 무너질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7월 시행될 채권시가평가제와 금융권 구조조정의 충격이 6∼7월이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주가가 반전의 기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영증권 우민기(禹旻基)연구원은 “당장에 악재가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주가가반등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5-24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