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총재 기자 간담
수정 2000-05-09 00:00
입력 2000-05-09 00:00
이총재는 총재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사당화(私黨化)주장에 대해 “과거 파벌과 같은 대립적 파벌은 존재하지 않으며,이회창 개인을 위한 사당화는 더욱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세대 교체 역시 새로운 정치를 의미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연령별 교체는 무리한 요구”라고 일축했다.
이른바 ‘이심(李心)’ 논란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그야말로 중립을 지키고자 한다”면서 “‘이심’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정부가 최근 북한에 비료 20만t을 제공키로 한 데 대해서는 ‘섭섭함’을우선 표시했다.이총재는 “남북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의미있는 일로 생각한다”고 전제,“그러나 언론에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기 전까지 정부측으로부터 아무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유감을 나타냈다.그러면서 “남북문제는 ‘상호주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린다 김’ 사건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답했다.그는 “만약 의혹이 있다면 검찰이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질문을 받아넘겼다.
이총재는 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회동과관련,“국사(國事)에 대해 전직 대통령의 경험과 조언을 듣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역할과 행동양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05-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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