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여사 ‘지구의 날 기념 나비날리기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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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24 00:00
입력 2000-04-24 00:00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3일 오후 지구의 날 30주년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지구의 날 기념 나비날리기 행사’에 참석,전남 함평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평군에서 증식한 나비 4,000여 마리를 청와대 경내에날려보냈다.

이 여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더이상 지구를 일방적인 이용수단이나 정복과 착취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된다”며 “지구를 어머니로 생각하고,지구상에 있는 모든 만물을 형제자매로 생각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우리의 땅을 모든 생명체가 마음놓고 살 수있는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만들어나가자”고 호소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04-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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