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총선 이후 첫 당사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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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4-24 00:00
입력 2000-04-24 00:00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24일 모처럼 마포 당사에 출근한다.

총선 참패후 11일 만이다.오후에 명예총재실에서 이날 방한하는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자오난치(趙南起)부주석의 예방을 받는다.본격적으로 당무를 재개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거듭된 칩거와 잠행을 끝내고 당의 결속을다지기 위한 행보로도 읽힌다.

휴일인 23일 서울 외곽의 한 골프장에서 낙선자들과 골프를 치며 위로 시간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태섭(李台燮)의원 등 낙선자들에게 ‘재기’를 위해 협조를 부탁했다는 후문이다.앞서 주말인 22일에는 정부 관계자들이잇따라 청구동 자택을 방문,관심을 끌었다.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과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이 각각 청구동을 찾아와 JP와 환담을 나눴다.

지난 17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청구동을 방문한 이후 공조복원을 위한 여권의 ‘러브콜’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JP가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내자 이를 누그러뜨리고 공조복원쪽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려는 ‘물밑접촉’이라는 시각이다.두 사람 모두 JP가 총리시절부터 가깝게 지냈다는 점에서 이같은 ‘징검다리’ 역할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당무재개를 본격화한 JP의 향후 행보가 여권의 공조회복 노력과 맞물려 어떤결과를 도출해 낼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2000-04-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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