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로 버무린 唱劇 ‘뺑파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04-21 00:00
입력 2000-04-21 00:00
판소리 ‘심청가’의 한부분을 해학 창극으로 꾸민 ‘뺑파뎐’이 25∼27일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

‘춘향가’의 방자와 향단이처럼 ‘심청가’에서는 뺑덕네(뺑파)가 극에 활력과 웃음을 주는 양념같은 인물.못생기고 욕심많은 뺑덕네가,딸의 목숨값으로 공양미 삼백석을 얻은 심봉사를 유혹해 재물을 빼앗은 뒤 젊은 황봉사와야반도주한다는 스토리가 웃음과 풍자로 버무려진다.국악협회 창악분과위원장인 김영자가 뺑덕네로,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위원으로 작품의 대본 및 연출을 맡은 김일구가 심봉사로 등장한다.황봉사 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이수자인 이순단이 출연한다.국립국악원 민속단과 무용단 60여명도 가세해 신명나는 풍자 한마당을 펼쳐보인다.(02)580-3039.

이순녀기자
2000-04-2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