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8위”…·IMF전 회복
수정 2000-04-19 00:00
입력 2000-04-19 00:00
스위스 로잔에 있는 경영자교육 전문 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지난11년간 300여개의 통계 자료를 이용,세계 47개국을 대상으로 국가 경쟁력순위를 정한 ‘2000년 세계 경쟁력 연감’을 1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은 종합 순위 28위를 기록했다.
IMD는 ▲경기회복 수준과 생산성 ▲근로 태도 ▲연구개발 투자 ▲정부 인력 감축 ▲특허출원 증가 ▲통신부문 투자 등에 힘입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했다.그러나 IMD는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교사 수와 정부의 시장개입,폐쇄적인 국민성,기업인의 무딘국제 감각,기업주의 무책임성,추락한 기업 신뢰도,비싼 사무실 임대료,외국인 제한 이민법 등 약점도 많이 갖고 있어 한국이 현재의 경쟁력 수준으로는최고 25위 정도 밖에 오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 경쟁력 종합 1위는 11년 연속 미국이 차지했고 싱가포르 2위,핀란드 3위,네덜란드 4위,스위스 5위 등이다.
육철수기자 ycs@
2000-04-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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